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영화리뷰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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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는 어렸을때 꿀을 좋아하던 곰이 나오는 만화로써 기억하고 있었다.

크게 내 기억속에 자리 잡고 있지 않았던 만화였다. 이번에 디즈니에서 곰돌이푸를 대상으로 만화가 아닌 영화로써 출시 하였다. 어떻게 표현 하였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곰돌이푸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보게되었다.


주인공 크리스토퍼 로빈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곰돌이 푸 친구들과 즐거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학업, 전쟁, 생계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어린시절 가졌던 마음가짐을 잃고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고 그냥 가기 바쁜 우리들처럼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크리스토퍼 로빈은 우연히 찾아온 곰돌이 푸를 만나게 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보게 되고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점점 무엇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사소한것에 목숨걸고 있는 내 모습을 크리스토퍼 로빈에서 볼 수 있었다. 나도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4년차가 되어가면서 점점 각박해지고 다급해지는 내 모습을 자주보게된다. 그런 내 모습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아는데 평점심을 찾고 여유를 다지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

푸가 영화에서 안개에서 길을 잃었을 때 크리스토퍼 로빈이 준 나침반을 봤던 것 처럼 내 인생에서 나침반을 다시 한번 들여다 봐야할 시간이 온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안하다보면 대단한 뭔가를 하게 되지.

이젠 길을 잃지마 크리스토퍼 로빈.

푸: "What day is it?" 크리스토퍼 로빈: "It's... today!" 푸: "My favorite day."

곰돌이 푸가 영화해서 했던 대사이다.


이 대사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과 책임감으로써 알수 없는 불안에 쌓여서 항상 쫓기듯이 살아왔던 나에게 미래를 걱정하며 살지말고 오늘을 가장 좋아하는 날로 써 살아가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았다. 


우연하게 보게 되었던 영화였지만 나에게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아이들보다 어른이 보면 더 좋은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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