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와 데드풀2가 지나간 영화관은 크게 볼 것이 없었다. 날씨도 덥고 어디 가기도 애매할 때 마침 쥬라기월드가 상영하길래 예매하였다.

쥬라기 공원은 10년전인가 티비로 쥬라기공원1을 보고 어린 마음에 너무 무서웠던게 생각났다.

그래도 이번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나오는 크리스 프랫이 나와서 친숙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을것 같았다.

[줄거리]

영화는 공룡을 유전자를 호박에서 찾아서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서 공룡을 다시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공룡들을 모아놓은 쥬라기 공원이 있는데 이 지역의 화산이 폭발하게 되어 공룡을 이주시키는 내용부터 시작된다.

여자 주인공인 클레어는 남자주인공 오웬과 함께 공룡을 구하러 가는데 그중 블루라고 랩터라는 공룡을 데리러갔다. 블루는 오웬이 공룡 심리를 연구하던 시절에 키우던 공룡이었다. 

하지만 공룡을 구출하러 가서 밀수꾼들에게 사기를 당해 공룡이 밀수에 이용되고 또 블루의 유전자를 변이시켜 살상용 공룡을 만드는 내용이 나온다.

오웬과 클레어 그리고 록우드의 손녀라고 나오는 메이지와 함께 공룡들을 자유롭게 구해주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마지막에 록우드의 손녀가 손녀가 아닌 죽은 딸의 유전자를 가지고 다시 복원하여 만든 인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면서 유전자 변이로 지구의 순리를 엮으로 바꾸어버린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영화가 종료된다.

 

[후기]

처음에는 무서울거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끝까지 갈수록 유전자 조작이 가능하도록 생명공학이 발전하는 것에 대한 무서움이 더 커졌다. 아이슈타인이 만든 다이너마이트가 살상무기가 되어버린 것처럼 잘못사용되는 생명공학은 오히려 생명을 살리기 보다 죽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이 맞는지 틀린지 알 수 없지만 더 잘살기 위해 발전하는 기술이 결국 인간을 더 퇴보시키는 길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쥬라기공원은 공룡이 소재여서 그런지 몰라도 애들이 너무많았다. 너무 시끄러웠다. 근데 보면 시끄러운 애들의 부모는 오히려 부모가 더 시끄럽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또 느꼈다. 어른이 애들을 데려온건지 애들끼리 놀러온건지...

 

무튼 총평은 5점 만점에 3.5점. 그래픽도 화려하고 아주 재밌었다.

 

  1. 긍아 2018.06.20 15:06

    누군가의 욕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



책으로 읽던 오베라는 남자를 스웨덴에서 영화로 제작하였다.

책으로 읽었을때 깊은 감동을 느겼기에 영화로도 보고싶었다.
가격은 네이버에서 7일동안 보는데 1200원이다. 네이버 페이로 구매후 바로 감상하였다.

네이버 영화의 경우 MacOS에서 볼 수없는게 아쉽다.

오베는 작은 마을에 사는 할아버지이다. 단순한 할아버지가 아니라 마을에서 규율을 중요시하는 완벽주의  할아버지이다. 좋게말해 완벽주의고 속된말로 꼰대이다.

그런 정해진 시간에 매일 같은 꽃을 사들고 죽은 아내무덤을 찾아간다. 작은 이야기까지 아내에게 이야기하고 마을로 돌아온다. 그 부분에서 오베에 인간적인 모습이 작게나마 먼저 드러났다.

오베는 무료한 삶에 아내를 만나러 자살을 시도한다. 그 순간에도 집이 더러워 지거나 추한모습으로 죽기싫은 완벽주의적 성향이 나타난다. 양복을 입고 깔끔하게 정리한 후 목을 메어 자살을 시도한다.

그 순간 그의 앞집에 패트릭 부부가 찾아오고 미숙한 행동으로 오베의 마당을 부신다.

오베는 화가나 실컷 잔소리를 하고 화를 낸 후 집으로 들오온다. 매번 자살 시도를 할때마다 패트릭 부부에게 방해를 받는다.

그런 과정에서 오베는 화만 내는것이 아니라 패트릭 부부의 미숙한 부분을 지적하고 도와준다. 이 부분에서도 오베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있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되면서 오베는 자살을 하지 않고 잘 융화되게 되었고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사실 오베는 어렸을때 아버지를 일찍 여위고 자기 스스로 완벽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자기 주변에 무엇인가 변화하게되면 불안감에 그는 마을에 규율을 만들고 그랬던 것같다. 하지만 그속에는 사실 남들과 어울리고 잘 지내고 싶은 따스한 마음이 있었다.



이런 오베는 우리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
할아버지를 일찍 여위고 어린 나이에 가정을 이끌면서 자기 스스로를 완벽주의자 틀에 넣고 보호하려고자 했던 부분이 닮았다.

어린시절에는 그런 아버지가 이해 할 수없었고 꼰대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나서 우리 아버지 역시 오베와 같이 따스한 사람이고 어쩔 수 없이 완벽주의자가 되었던 피해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선입견을 가지지말고 그 사람의 참된 부분을 바라볼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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